10주(보수)를 이용하는 덧셈 방법
예) 3에다 8을 더해준다면,
일의자리 3에서 8을 더할 수 없으므로,
1방법 (기본 운주법)
일의자리 3을 보고, (일의자리 3에서 8을 더할 수 없으므로)
8의 보수 2를 빼준 다음, 10을 더해주면 됩니다.
① 보수를 빼주고 ② 10을 더해준다
2방법
(선주법) 일의자리 3을보고, (일의자리 3에서 8을 더할 수 없으므로) 10을 더해준 다음,
다시 3을 보고 8의 보수 2를 빼주면 됩니다.
① 10을 더해주고 ② 보수를 빼준다
차이점 보수를 빼주고 10을 더해준다, 10을 더해주고 보수를 빼준다 는 것은,
순서만 다를 뿐 내용은 같습니다.
그러나, 선주법은 일의자리를 보고 난 다음, 눈을 돌려 10을 먼저 더해주고,
다시 한번 더 눈을 돌려, 일의자리를 확인한 다음, 보수를 빼주는 방법입니다.
기본 운주법은, 보수를 빼주고 10을 더해주면, 눈이 일의자리 한번 십의자리 한번,
두 동작으로 끝나는데 비하여,
선주법은, 일의자리 3에서 눈이 한번 보게 되고,
다시 10의 자리에 눈이 한번 가서 10을 더한 다음,
다시 눈이 일의 자리를 보고 보수를 빼주는 것은,
일의자리 3을 한번만 보면 될 것을 두 번 보고 계산을 하게 되는 방법인데...
사실상 불필요한 동작을 한번 더하게 되고,
다시 일의자리 주판알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나서,
주판셈이 되는 방법이 됩니다.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선주법을 쓰는 경우, 오답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해당 자리에서 뭔가 계산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일단 10을 올려주는 습관과 보수를 바로 빼는 것이 아니고,
십의자리 갔다가 다시 와서 빼는 과정에서,
다시 생각하는 바람에, 잘못 생각해서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에 숙달이 된 사람들은,
반사적인 동작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지만, 배우는 어린아이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산 암산교육은,
정확히 계산을 하는 것이 신속하게 계산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과 같이 주산으로 업무를 보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필요도 없지만,
꼭 선주법이 빠르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두 수를 더해서 10 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10을 올려주는 것은 셈의 기본 원리로 보나,
어린 아이들 수준에서 본다면, 이 방법이 더 명확하며 더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상기 첨부파일에 있는 자료는,
1980년도에 사용하였던 상업고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내용입니다.
주산을 정통적인 과정에서 배웠다 면, 보수를 빼주고 10을 더해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어린아이들이 가장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근 2014년 순천 왕지초등학교 방과 후 현장에서,
2학년 학생 전체가 선주법으로 2년간 학습하고,
1학년 학생 전체가 후주법으로 1년간 실시한 결과,
1학년학생들 수준이 2학년 학생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 선생님이 똑 같은 조건에서,
선주법으로 가르쳤던 후주법으로 가르쳤던, 전체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특별히 잘한 학생도 나오고, 못하는 학생도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선주법으로 학습하여 특출한 실력이 나왔다고,
한 두명의 특별한 사람을 기준으로,
주산교육의 전체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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